스치는 바람결에도
설레는 마음을 가눌길없어
가만이 눈을 감고
생각에 잠겨보는 이 작은 그리움을
당신은 아는지? 모르는지?
궁금한 마음을 적어본다.
아주 먼 옛날에 떠난사람
그 뒷모습조차 희미한데
세월이 저만치 흐른후에
나 혼자남아 또 봄을 맞는다.
오늘은 웬지 당신이 생각나
그리움을 새겨 편지를 써본다.
참 많이 사랑했는데
정말 사랑했다고....
하고파도 못다한말
예쁜 구름 갈피에 적어
띄워본다.
파란 생명이 잉태하듯
점차 잊혀저 가는 그 사랑이
지금도 옷깃속에 남아 있음을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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